경남기업 매각 본입찰에 1개 업체 참여...'흥행 저조'
2016-07-01 07:28
자회사 수완에너지 매각 실패로 인수 가격 상승 영향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경남기업 매각 본입찰에 1개 업체만이 참여하며 매각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전날 접수받은 경남기업의 본 입찰에 1개 업체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지난달 27일 인수의향서(LOI) 접수에는 총 6곳의 업체가 참여했으나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특히 유력한 본입찰 참여 후보였던 SM그룹(삼라마이더스그룹)도 발을 뺐다.
아파트 브랜드 '경남아너스빌' 알려진 경남기업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후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와 베트남 '랜드마크 72' 등 대규모 투자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초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후 채권단에 전환사채 903억원의 출자전환과 긴급 운영자금 1100억원 지원을 요청했지만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하자 지난해 3월 27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