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백' 아스트로 "여름 가요계, 우리가 접수할게요"

2016-07-01 00:00

그룹 아스트로 [사진=판타지오 뮤직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가 청량감을 가득 머금은 소년들로 돌아왔다. 청량음료 같은 톡 쏘는 매력을 가진 아스트로가 여름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MC딩동의 진행으로 그룹 아스트로의 두 번째 미니앨범 ‘썸머 바이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아스트로는 수록곡 ‘불꽃놀이’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불꽃놀이’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하는 연인과의 불꽃놀이에 대한 환상을 서정적인 멜로디로 풀어낸 감성적인 팝 곡이다.

아스트로 문빈은 “더 청량하고 시원하게 돌아왔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신곡 발매 소감을 밝혔다. 또 리더 진진은 “떨리고 긴장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할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어 아스트로의 청량음료로 표현한 감각적인 연출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숨가빠’의 뮤직비디오를 상영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아이오아이의 최유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상영이 끝난 뒤 ‘숨가빠’의 무대로 최초로 공개했다. 아스트로는 탄산 음료가 생각나는 청량감으로 에너지 넘치는 안무로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 곡은 아스트로의 데뷔곡 ‘숨바꼭질’에 이은 숨 시리즈 2탄으로 청량감 있는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여름 댄스곡이다. ‘숨가빠’는 여자친구를 히트 시킨 프로듀서 이기용배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그룹 아스트로와 아이오아이 최유정 [사진=판타지오 뮤직 제공]


모든 무대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먼저 이번 앨범에 대해 “소년들의 여름이라는 콘셉트로 돌아왔다. 아스트로만의 톡톡 튀고 청량감을 담았다”며 “타이틀곡은 ‘숨가빠’가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댄스가 인상적인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산하는 새 앨범 발매에 대해 “여름에 컴백해 기쁘다. 데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 열정이 더 느껴진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MJ는 “2집 앨범으로 빨리 찾아 뵙고 싶어서 하루 하루가 숨가빴다. 이렇게 저희 모습 보여드려서 뿌듯하다”고 재치있게 소감을 전했다.

아스트로는 데뷔 4개월, 컴백은 2개월만이다. 그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키가 컸다는 윤산하는 “2개월 만에 1.5cm는 키가 큰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문빈은 “연습생 때는 리더 진진 형보다 작았는데 지금은 더 크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아스트로와 같은 소속사 아이오아이 최유정이 응원 차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최유정은 “연습실에서만 보다가 뮤직비디오에 참여하게 돼 너무 신기하고 재밌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숨가빠’ 뮤직비디오 출연과 관련해 “연출 해주신 황수아 감독님께서 제안하셔서 참여하게 됐다. 앞서 ‘숨바꼭질’ 뮤직비디오에 보면 저와 닮은 여자주인공이 나온다고 해서 진짜 닮았더라”며 “이번에 제안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보진 못했다. 살짝 봤을 때는 마음에 들더라”며 “촬영 할 때 정말 재밌게 했다. MT가는 기분으로 했다. 고속버스를 타고 같이 갔는데 너무 재밌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유쾌하고 시원하게 나왔다. 장면이 애니메이션처럼 귀여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멤버 분들과는 촬영을 많이 하지 않았다. 전 보통 음료수와 오리와 함께 촬영했다. 그래서 오리와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엉뚱한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진진은 “뮤직비디오에서 유정 양 표정이 너무 잘 나왔더라. 표정도 너무 예쁘고 상큼하게 나와서 표현 잘해준 것 같아서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최유정은 “2집 미니앨범 발매 축하드린다. 그동안 가까이에서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지켜봐왔기 때문에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아스트로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차은우 역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줘서 고맙다고 다시 말해주고 싶다”며 “유정이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

아스트로 멤버들과 최유정은 ‘숨가빠’의 포인트 안무 ‘두더지 춤’ 포즈로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아스트로 멤버들은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그룹이 되겠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 팬 분들과도 소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많이 지켜봐달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아스트로는 두 번째 미니앨범 ‘썸머 바이브’를 7월 1일 0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그룹 아스트로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진진, 라키, 문빈, 윤산하, MJ, 차은우) [사진=판타지오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