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카셰어링 시범도시 활성화 사업’ 본격 시작
2016-06-30 11:00
정부청사 등 중심으로 34대 차량 추가 배치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카셰어링(Car sharing) 시범도시 활성화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카셰어링 시범도시로 선정한 세종시 내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카셰어링 시범도시 활성화 사업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셰어링은 무인방식으로 원하는 자동차 모델을 시간단위로 빌려 쓰는 자동차 대여사업을 말한다.
시범도시 내 카셰어링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이 보유한 정부세종청사 주차장과 세종시청 주차장, 임시주차장 등을 카셰어링 주차면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민 및 세종청사 공무원 등은 간편한 회원가입을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셰어링 업체는 교통 취약계층의 교통편의를 위해 저소득층과 장애인, 영구임대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요금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자가용 차량 처분자에게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카셰어링은 대중교통의 보완재로서 세종시 내 교통서비스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국책연구단지와 세종청사 등에서 오송역, 반석역 등으로 이동하는 출장객, 방문객 등이 편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증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