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반기 달라지는 것] 금융·증권...주식·외환시장 거래 30분 연장 등

2016-06-29 17:46

[그래픽=김효곤 기자]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올 하반기 주식·외환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다. 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사 간 계좌이동이 자유로워지고 로보어드바이저 자산운용도 가능해진다. 

29일 금융·증권업계에 따르면 8월1일부터 일반 투자자가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정규장 거래 시간이 현행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30분 연장된다.

이에 맞춰 외국환 중개 회사들의 외환거래 시간도 30분 연장되며 파생 금융시장의 거래 시간도 조정된다. 또 지난 4월 출시된 ISA에 가입한 고객들은 이르면 7월중 다른 금융사로 계좌를 옮길 수 있다.

가입 3개월이 지났을 경우 계좌이동 수수료가 면제된다. 11월부터는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자산관리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가 직접 투자자문에 응하거나 투자자로부터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분기별로 1회 이상 투자자의 재산을 분석해 리밸런싱(재조정) 한다. 같은 달 일반인이 간접적으로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재간접펀드도 허용된다.

최소 투자액은 500만원이며 하나의 사모펀드에 펀드 재산의 20%를 초과해 투자할 수 없다. 중도환매성이 낮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는 투자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