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전도연 "나나 출연 놀라기는 했다"

2016-06-29 15:51

[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나나 어떠냐는 PD님 질문에 놀라기는 했죠."

전도연이 29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작품으로 국내 드라마에 데뷔하는 나나는 변호사 전도연을 돕는 조사원으로 출연한다. 

전도연은 "(파트너로) 나나 어떠냐는 PD님 질문에 놀라기는 했다. 나나가 연기 경험이 전혀 없지만 나도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같이 긴장하고 떨면서 작업하고 있다. 본인도 많이 긴장될텐데 오히려 나에게 에너지를 많이 주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만난 나나는 어떨까? 전도연은 "오렌지 캬라멜 속 이미지만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생각도 깊도 따뜻하다. 캐릭터와 비슷한 면이 많아 평상시 나나처럼 연기하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했다.

나나는 "전도연과 이자리에 있어 영광이다. 전도연과 같이 하는 장면이 많아 정말 긴장했다. 실제로 작업해 보니 나를 향한 눈빛 행동 말들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조언을 할때도 내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 채로 배려심 있게 대해주셨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디테일하게 잡아주신다. 최고의 선생님이다"라고 했다.

동명의 미국드라마를 리메이크를 한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전도연이 2005년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관심이 쏠렸다.

전도연 외에도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출연한다.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