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작 66편 선정
2016-06-29 11: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올해 처음 시행한 자유학기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작 66편을 선정해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대회는 교실수업개선 분과, 자유학기활동 분과, 학교교육과정운영분과로 나뉘어 열려 342편이 출품된 가운데 예비심사, 서면심사, 면접심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선정했다.
교실수업개선분과에서는 윤성원(경북옥산중, 기술가정), 서유정(서울동작중, 수학), 조한진(대구안심중, 사회), 정희원(대구강동중, 한문) 등 총 25명, 자유학기활동분과에서는 김지수(경기발산중) , 서은희․박석규(인천영종중), 류군자(경남함안 호암중), 오지영(인천강화여중)․최명신(인천강화중), 임장미(대전가양중) 등 총 41명, 학교교육과정운영분과에서는 서울연희중, 경기 의왕부곡중, 경기 미사강변중 등 총 15개교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자유학기제 운영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교원, 학교의 실천 연구 사례를 발굴하고 수업콘서트 등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보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동작중 수학과 서유정 교사는 교실수업개선분과에서 ‘융합역량중심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수학수업’ 사례를 통해 자유학기 뿐만 아니라 일반학기에도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교과융합수업모형 및 인성역량함양수업 모형 적용, 교과융합주제설정을 통한 수업, 타 교과와 통합한 체험학습, 협력과제 기반 수업, 독서활용수업, 인성역량함양 주제 등을 통해 흥미도, 자기주도학습역량 향상, 학생참여형 수업으로 전환, 학생활동 조력자로서의 교사역할 등 변화 양상을 소개했다.
김지수 경기 발산중 교사는 자유학기 활동분과 ‘나에 대한 스토리’에서 국어와 예술교과를 융합한 교과연계 주제선택활동으로 수업. 점선면, 옵아트, 캘리그라피, 한국의 전통문양 등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미술수업, 논리적 글쓰기, 작품 속 화자를 통해 시 쓰기 국어수업, 조형물로 자신을 표현하기 등 자아표현 능력을 신장한 사례를 공개했다.
서울 연희중학교는 학교교육과정운영분과에서 ‘배움을 넘어 배려와 나눔의 행복을 키우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구글드라이브를 활용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전학년 전교과 교육과정재구성을 통해 진로연계 및 월별 주제 융합수업, 전 학년 자유학기 일반학기 연계운영, 전학년 학생자기성찰평가와 성장기록지를 통해 교사-학생-학부모가 상호피드백이 가능한 평가체제 구축 등 앎 중심의 교육에서 삶 중심의 체험을 통한 지식의 확장 및 재구조화 사례를 소개했다.
입상작들은 연구대회 네트워크(에듀넷, www.edunet.net) 및 자유학기제 홈페이지(http://ggoomggi.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자유학기를 운영하는 교사들의 수업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대회 우수사례들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8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때 현장 교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자유학기의 경험담을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교육청 우수사례는 8월 열리는 수업콘서트 및 10월에 열리는 행복교육박람회 등에서 전시·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