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회과학원, "2분기 GDP 성장률 6.7% 전망"
2016-06-28 16:30
올해 중국 물가 상승률 2%, 성장률 6.6% 기록할 듯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사회과학원이 올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7%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제시한 전망치인 6.8% 보다 소폭 하향조정된 것으로 경기하방 압력 증가에 따른 거시지표 악화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은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이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사 산하 경제전문지 경제참고보와 공동 주최해 28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또,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은 2.0%, 올해 성장률은 6.6%로 둔화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은 25년래 최저치인 6.9%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성장률은 6.7%였다.
앞서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 성장률을 6.7%를 예상한 바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5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3%로 0.6%포인트나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기구(OECD)는 올해 중국 성장률이 6.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올 초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5~7.0% 구간으로 제시하고 '13차5개년 규획(2016~2020년)' 기간 성장률 마지노선을 6.5%로 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