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말산업 실태조사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

2016-06-28 11:0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자체적으로 조사하던 '말산업 실태조사'가 통계청의 국가승인통계로 지정(제11451호) 됐다고 28일 밝혔다.

말산업 실태조사는 '말산업육성법' 제정 이후, 말산업육성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를 통해 2013년부터 매년 말산업 전반에 걸친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말산업 실태조사는 말, 노새, 당나귀 등 말자원에 대한 성별, 연령, 용도, 산지 등 9개 항목 및 말 생산농가, 승마시설, 연관사업체, 교육기관 등 2000여 말산업 사업체에 대해 시설현황, 종업원수, 경영현황 및 서비스 실태 등 22개 항목을 전수조사한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최근 말산업은 국민적 붐조성과 함께 그 산업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말산업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기존 농식품부의 행정통계인 '기타가축통계'의 말자원 부분은 '말산업실태조사'로 이관돼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하게 된다"며 "조사된 자료는 제2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2017년~2021년) 및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말산업을 육성하는데 기초 정책 통계자료로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조사되는 말산업 실태조사 통계결과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농식품부가 정부3.0 사업 일환으로 오픈한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