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명장면] '디어 마이 프렌즈' 김혜자, 가슴 깊숙이 묻어둔 나문희 향한 원망 '폭발'
2016-06-27 12:36
지난 25일 방송된 '디어 마이 프렌즈' 14회에서는 문정아(나문희)를 원망하는 조희자(김혜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아와 오충남(윤여정), 그리고 이성재(주현), 김석균(신구)은 치매에 걸려 집을 나간 희자를 찾아 나섰다.
드디어 희자를 발견한 정아는 "희자야"라고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희자는 표정이 무섭게 변하더니 "너 뭐야. 네가 왜 와? 나쁜 X. 네가 여기를 어떻게 와? 네가 감히 여길 어떻게 와?"라며 정아의 머리채를 잡았다.
이에 놀란 충남은 희자의 뺨을 내리쳤고, "정신 차려"라고 말했다. 그러자 희자는 "내가 너한테 전화했지. 내 아들이 열감기인데 도와달라고. 약 먹었는데 안 낫는다고, 무섭다고 와 달라고 했지? 넌 왜 맨날 사는 게 그렇게 힘들어서 내가 필요할 때는 없어? 그 밤에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데. 기껏 전화했더니 나보고 '나도 힘든데 징징대지 말라고' 그러고 너 전화 끊었지? 난 너밖에 없었는데"라며 목 놓아 울었다.
정아는 그런 희자를 끌어안고 함께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