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장소 구애받지 않고 본다’ 판도라티비, 스낵컬처 콘텐츠 확보

2016-06-26 16:25
tagTV와 제휴, 신규프로그램 ‘내일은 홈런왕’ 판도라TV 페이스북서 첫 본방 동시방영

'내일은 홈런왕' 프로그램 이미지.[사진= 판도라티비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판도라티비가 최근 개국한 tagTV(태그티비)와 손잡고, 시청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낵컬처(snack culture)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판도라티비는 최근 스낵컬처 콘텐츠 기반의 오픈형 채널을 지향하는 tagTV와 제휴를 맺고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스낵컬처’란 스낵처럼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가볍고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뜻한다.

태크티비는 토털 미디어 커머스 전문기업 미디어허브가 지난달 올레TV 94번 채널에 개국한 신생 케이블 채널이다. 10대부터 30대 젊은 연령층을 주요 타깃으로 ‘공유’라는 관점에서 스낵컬처 콘텐츠 기반의 오픈형 채널을 지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태그티비의 콘텐츠는 영상 콘텐츠와 전자상거래 기능을 결합한 비디오커머스 형태에 재미요소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제휴로 판도라티비에서는 tagTV에서 방영 중인 은지원의 ‘플랜맨’, ‘홍수아의 한국사용설명서’, ‘터밍아웃’, ‘음악 먹는 홍대’를 비롯해 신규 프로그램인 ‘내일은 홈런왕’ 등 다양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불 수 있다.

판도라티비 관계자는 “태그티비의 내일은 홈런왕과 같은 스낵컬처가 판도라TV 페이스북과 TV에서 동시에 방영되는 것은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생방송”이라며 “향후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추가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바일 방송 콘텐츠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내일은 홈런왕’은 개그맨 김대성이 사회인 야구 에이스가 되고자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에 입단해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리얼 성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24일 판도라TV에서 독점 선공개 됐다. 이어 오늘(27일) 저녁 7시에 판도라TV 페이스북 페이지와 올레TV 94번 채널 tagTV에서 동시 방영 형태로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