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삽교방조제 배수갑문확장공사’ 기공식
2016-06-26 06:31
삽교방조제 37년 만에 개조, 홍수피해 줄인다.

[배수갑문 조감도]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지난 24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에서 기후변화에 대비한 재해대응능력 향상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삽교방조제 배수갑문확장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1979년 준공돼 약 3.3㎞의 방조제와 폭 20m, 높이 6m, 배수갑문 6련의 시설로 인근 1만8000ha의 농경지에 용수공급을 책임져 오던 삽교방조제는 37년 만에 대대적인 확장 작업을 시행하게 됐다.
농어촌공사는 2021년까지 118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폭 24m, 높이 10m, 배수갑문 5련과 폭 7m, 길이 30m의 어도 겸 통선문을 신설하고 홍수 예·경보시스템을 설치해 삽교방조제와 인근 농경지의 재해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9000㎡ 규모의 친수공간을 함께 조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공간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삽교방조제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량 증가와 빈번한 국지성 강우로 삽교천 인근 저지대에 상습침수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배수갑문의 확장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