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콘셉트 여신 '워너비', 더욱 부드럽고 섹시하게 돌아왔다

2016-06-24 17:48

[사진= 제니스미디어콘텐츠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콘셉트 여신 워너비(지우, 세진, 시영, 은솜, 아미, 린아, 로은)가 더 부드럽고 섹시한 이미지로 돌아왔다.

지난해 7월 워너비는 국내 정식 데뷔 전 중국에서 먼저 활동하며 실력과 경험을 쌓으며 '전체 차렷'에 이어 '손들어'로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워너비가 최근  걸스데이 민아의 친언니 린아와 보컬트레이너 출신 로은을 새 멤버로 영입하고 7인조로 재정비, 더욱 세련되고 한층 깊어진 섹시미를 무기로 걸그룹 대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그간 콘셉트돌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여 온 워너비는 이번에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콘셉트를 들고왔다. 

최근 아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워너비는 "이번 활동으로 워너비의 인지도를 더 높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워너비는 지난 활동 때 선보였던 경찰, 군인 등 제복 콘셉트의 연장선상으로 각 여성 선망 직업군을 대표하는 의상에 스타일리시한 요소들을 가미해 노출 없는 섹시미를 강조했다.

이번 워너비의 ‘3색 코스튬’은 스튜디어스, 의사, 쉐프 콘셉트다. 

세진은 "지난 경찰 등의 콘셉트는 절도있고 각잡혀 있는 모습이라 신인걸그룹치고 다가가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이번 스튜디어스 콘셉트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워보인다고 반응이 좋아요"라며 "이번에는 특히 한명한명이 돋보이는 콘셉트라 더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번 콘셉트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스튜디어스 콘셉트는 까만머리의 아미가 가장 어울리고 의사제복은 로은, 요리사는 세진과 린아가 잘 어울린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 = 제니스미디어콘텐츠 제공]


은솜은 "제복으로 꾸준하게 나오는 걸그룹이 없으니 제복 콘셉트로 대중들의 뇌리에 기억될 것 같아요. 노출이 없는 듯한 의상이지만 제복이 가진 판타지와 은근한 섹시미로 노출 없는 섹시를 표현하는 것이 워너비의 색깔입니다"고 설명한다. 

다음에 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자 워너비는 "이효리 선배님이 섹시하게 소방관을 해석한 적이 있는데 그처럼 힐을 벗어던지고 진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 걸크러쉬가 목표"라고 응답했다. 

아미도 "여성들의 워너비도 되고 남성들의 판타지도 되고 싶어요. 양층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콘셉트를 잡도록 더욱 다양한 직업군을 고민해볼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걸스데이 민아의 친언니 린아의 합류에 대한 관심도 컸다.

이미 린아는 걸스데이 민아의 친언니로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린아는 "친동생 민아가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 "우린 표현을 자주 하는 자매가 아니에요. 민아가 그냥 영상을 찾아보고 '괜찮네' 한 마디 했는데 그게 최대의 칭찬이었죠"라며 "민아는 영상을 볼 때 내 모습만 보는 게 아니라 가수 선배로서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린아는 "나에게는 그렇게 말했지만 엄마한테는 '언니가 들어가면 잘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고 했어요 하지만 막상 나에게는 '언니 알아서 해. 그대신 대기실에서 만나면 똑바로 인사해라'고 장난을 쳤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린아는 "동생은 이미 너무 잘 활동하고 있어서 상대적 박탈감도 컸지만 내 마음속에 언젠가 나는 데뷔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3년이 넘는 긴 연습생 시절과 데뷔 직전 무너졌던 전 소속사에서의 경험도 이겨낼 수 있었어요. 동생 때문에 저에 대해 거는 기대도 크게 보여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걸그룹들의 활동이 쏟아지는 여름에 컴백한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 지 물어보자 워너비는 "쟁쟁한 선배님들과 활동하는 게 너무 좋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7월 데뷔 후 여름에 활동하는 것이 2번째 이기 때문에 익숙하기도 하고 다른 선후배들의 활동을 보면서 배우는 게 많다는 것.

[사진= 제니스미디어콘텐츠 제공]


워너비는 이번 활동의 목표로 워너비의 팀 이름을 한명이라도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을 꼽았다. 

지우는 "음원차트 10위안에 들어간다면 워너비 래핑버스를 타고 팬들과 계곡으로 캠핑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팬클럽이 워너비는 데뷔 후 500명이던 팬클럽 회원수가 8개월동안 1600명으로 늘었다면서 즐거워했다. 팬클럽 이름은 '루비'. 워너비, 루비 같은 라임에 7월에 데뷔한 워너비에 맞춰 7월의 탄생석인 루비로 결정됐다.

아미는 "지난 반년간 꾸준히 아프리카TV를 진행하고 있어 팬들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린아 언니의 인지도도 있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생긴 것 같아 뿌듯해요"라며 "6명보다 7명이 더 알찬 무대를 선보일 테니 앞으로도 워너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온 워너비의 신곡 ‘왜요’는 오는 28일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이번 워너비의 신곡 ‘왜요(WHY?)’는 블락비, GOD, 손호영, 김진표 등 내노라하는 뮤지션들과 작업해온 전용찬 작곡가가 소속돼 있는 작곡팀 젤코바(ZELKOVA)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국가대표급 안무팀 ‘스위치’가 안무를 담당해 상큼 발랄하면서도 통통 튀는 워너비만의 매력을 살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