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울란바토르 노선 신규 취항…'17번째 국제 노선'

2016-06-24 10:27

24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진행된 에어부산 울란바토르 취항식을 기념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좌측 네 번째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다섯 번째 비얌바도르 주 부산 몽골영사, 뒷줄 우측 네 번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사진=에어부산]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에어부산이 24일 오전 17번째 국제선 노선인 부산~울란바토르(몽골) 노선에 주 2회 신규 취항하며 부산과 몽골 간 하늘길을 열었다.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한태근 사장과 비얌바도로즈 주부산몽골영사 등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BX411 첫 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에 나섰다.

해당 노선은 부산에서 화요일과 금요일 운항한다. 부산 출발은 화요일 10시 35분, 금요일 08시 35분이며 울란바토르 출발은 화요일 15시 40분, 금요일 13시 40분(현지시간)이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 소요된다.

대자연의 나라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해발 1300m 초원성 고원에 위치한 몽골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

근교에는 ‘홉스굴 호수’, ‘테렐지 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과 볼거리도 가득하다. 또 몽골은 유목민 전통 가옥인 ‘게르’와 ‘마유주’, ‘호쇼르’와 같은 전통 음식 등 이색 매력을 풍기는 지역이다.

에어부산은 동남권 지역민의 항공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꾸준히 하늘길을 확장해오고 있다.

울란바토르 노선에 취항하면서 기존에 몽골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짐은 물론 매우 합리적인 운임을 통해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 지난 3월 부산 시내 몽골영사관 개소에 따라 몽골 방문에 필요한 비자 발급 등의 절차도 더욱 편리해졌다.

한태근 사장은 “이번 취항으로 몽골 여행이 한층 편리해짐은 물론 양 국가 간 교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본다”며 “에어부산의 사명이 손님들의 편의 증진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부산의 하늘길 확장에 꾸준히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취항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