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아청소년의 20% 알레르기 비염 앓아
2016-06-24 08:13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국내 소아청소년의 5명 중 1명이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비염은 대기 중에 있는 꽃가루, 먼지, 진드기류, 동물의 털이나 비듬 등이 코로 들어왔을 때 발작성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2010~2014년 전국 1만4356명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피부반응 검사와 설문지 조사를 함께 시행한 결과, 알레르기비염 유병률이 20.8%에 달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어 꽃가루 37.0%, 곰팡이 12.4%, 동물털 8.4% 등으로 조사됐다.
알레르기비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후각장애,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질환으로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코털이나 점막에서 걸러지던 꽃가루, 세균, 바이러스 등의 이물질이 기관지로 쉽게 유입돼 축농증이나 천식을 유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