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 새 대표에 임태순씨… "조직개편 단행"
2016-06-23 08:47
PE사업본부를 통해 사모펀드 사업에 본격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고, Equity(에쿼티) 운용을 중심으로하는 상품운용본부를 신설함으로써 자기자본 운용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태순 LIG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수익구조를 한층 다변화 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하여 보다 경쟁력 있는 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투자은행(IB) 특화 증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임태순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TB투자증권에 근무했었다. 지난해 10월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재직하다가 LIG투자증권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사장으로 취임됐다.
LIG투자증권은 임시주총을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사명을 케이프투자증권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고,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전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허노중 전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전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유준열 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사장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임태순 대표가 선임된 날 LIG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LIG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도 LIG투자증권의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내렸다. 대주주가 KB금융지주에서 케이프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되면서 지원 가능성이 없어서 하향조정했다고 분석이다.
<LIG투자증권 인사발령>
◇승진 △상무 ▷전략기획본부장 박용희 ▷투자금융본부장 이철훈 △상무보 ▷IT본부장 오성희 ▷경영지원본부장 김대수 ▷법인금융사업부장 박준식 △담당 ▷준법감시본부장 이석주
◇ 전보 ▷PF사업본부장 윤병희
◇부서장 선임 ▷인사팀장 이병걸 ▷총무팀장 진성욱 ▷투자팀장 김재환 ▷파생운용팀장 권혁상 ▷PF팀장 정재욱
◇ 전보 ▷컴플라이언스팀장 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