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별밤 지기' 강타, 90년대 오빠에서 DJ로…"만나기 전부터 사랑이 시작된 것 같다"
2016-06-23 08:36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강타가 ‘별밤’ 첫 방송을 시작했다.
강타는 22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서 DJ로 첫 신고식을 알렸다.
이날 강타는 오프닝에서 “오늘 만나기로 약속을 잡아두고 꽤 설렜다. 어떤 말을 해야하나, 잘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떼며 “어쩌면 만나기 전부터 사랑이 시작된 것 같은 마음이다”라고 멘트를 이어갔다.
이어 “오늘 비가 와서 다행이다. 비오는 날 소개팅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지금 라디오 듣고 계신 분들도 빗물 덕분에 촉촉해져 내 목소리에 좋은 느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며 “내가 ‘별밤’을 맡았다는 것에 대해 주변 분들의 반응이 다양했다. 가족은 자랑스러워 했다. 아버지는 잘할까 걱정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한국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다. ‘별밤 지기’를 맡게 돼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또 강타는 요즘 DJ들은 별명 뒤에 ‘디’를 붙여주는 것에 대해 “나는 칠디가 된다”고 웃으며 “그런데 이건 너무 촌스럽다. 생각할수록 촌스럽다”고 말했다.
강타와 함께하는 ‘별이 빛나는 밤’은 매일 오후 10시 5분부터 밤 12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