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스파크랩 7기 데모데이 22일 개최

2016-06-22 14:00

스파크랩 데모데이 현장 사진.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국내외 벤처 기업들이 회사를 소개하고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장이 마련됐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22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7기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스파크랩 7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후 13주간 집중적인 엑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친 6개 기업 및 글로벌 기업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명 스타트업 인사를 초청해 헬스케어와 가상현실의 미래를 토론하는 자리도 이어진다.

참여 기업 6개사는 고객 맞춤형 창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이박스’, 간편하면서도 해킹위험이 없는 보안서비스 StonePASS를 개발한 ‘센스톤’, K-뷰티 제품의 해외진출을 중개하는 ‘랜딩 인터내셔널’, 패션용 스마트 줄자를 개발하는 ‘잼’, 모든 동영상 형태를 자동 트랜스코딩 하는 기술을 개발한 ‘Jocoos’ 등이다.

아시아 최대 당뇨 치료 플랫폼 ‘Health2Sync’, 브랜드를 위한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 ‘Affinity’ 등 해외 유수의 스타트업 2개사도 이번 데모데이에서 발표한다. 스파크랩이 직접 운영하게 될 코워킹 스페이스 ‘SparkPlus’도 이번 데모데이에서 처음 소개된다. 

또한 이번 데모데이에는 헬스케어와 가상현실 분야의 해외 전문가를 초청, 업계 동향과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세션1에서는 '헬스케어의 미래'라는 주제로 리팩터캐피탈(Refactor Capital)을 설립한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 데이비드 리, 유전자 실험회사 나테라(Natera)의 과학부문 총 책임자(CSO)인 지미 린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현주소와 시장의 성장 전망, 인류 건강 기여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어진 세션2 가상현실 분야에서는 업로드브이알(Upload VR)의 로버트 스코블, 디즈니와 픽사 등에서 다양한 가상현실 프로젝트를 수행한 유안 맥도널드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현실(VR)의 성장과 활용성에 대해 폭넓은 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스파크랩이 한국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문화를 처음으로 들여와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7기 기업도 데모데이를 통해 후속투자와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파크랩은 미국과 한국에서 창업을 하고 성공적인 회사를 이끈 경험이 있는 사업가들이 새로운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직접 설립한 엑셀러레이터 기업이다. 초기 단계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투자금, 기반시설, 멘토링, 교육세션 등을 지원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해외 경험이 풍부한 대표단을 비롯해 세계 12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120명 이상의 전문가 멘토단이 빠르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졸업기업으로는 미미박스, 노리, 파이브락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