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부산행'으로 배우 생활 15년 만에 칸 방문…예상치 못했다"
2016-06-21 12:08
21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진행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제공 배급 NEW)의 제작보고회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이 참석했다.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그는 “사실 ‘부산행’ 같은 소재가 영화에서 처음 다뤄지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적은 예산의 영화였고 처음 시도되는 장르라고 들었는데 보편적이고 다수의 관객들이 볼 수 있도록 큰 규모로 제작되게 되었다. 저는 그 기차에 타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유는 “처음 하는 것에 대한 성취감을 즐긴다”면서 “잘 되든 안 되든 도전으로 기억될 거고 이 영화 기획에 대한 욕심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사회고발적인 애니메이션을 주로 했던 연상호 감독님이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시너지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이 작품으로 배우 데뷔 15년 만에 레드카펫 밟게 될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제 69회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던 ‘부산행’은 7월 2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