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SKY 부활… 아임백(im-100) 내일 공개

2016-06-21 07:47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1년 7개월만에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하는 팬택이 오는 22일 신작 스마트폰 '스카이'(SKY)를 공개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이 새로 내놓는 스카이(모델명 IM-100)은 무선충전 기능이 강점이다.

또한 '스톤'(Stone)이라는 별칭의 사각 무선충전 기계를 블루투스 스피커 겸용으로 만들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시에 음원 재생도 가능하다. 스피커는 7가지 색상의 조명 역할도 한다.

스카이는 이밖에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운영체제(OS)로, 퀄컴 스냅드래곤 430을 응용 프로세서(AP)로 채택하고, 5.15인치 디스플레이와 2GB 램(RAM)을 탑재했다.

출고가는 30만∼40만원대에서 조정 중이다. KT와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데,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20만원대 안팎으로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 잠정적인 공식 출시일은 오는 30일이다.

팬택은 10년 전 자사 TV 광고에서 '맷돌춤'으로 인기를 끈 배우 박기웅(31)씨를 다시 스카이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소비자들은 팬택의 스카이 재출시에 잇따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일부 마니아들은 스카이의 복귀에 대해 환영의 뜻과 함께 기기변경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이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삼성과 LG 등 경쟁업체들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도 등에서 10만원대 가격으로 판매하던 갤럭시온7을 개량해 SK텔레콤 전용폰으로 출시한다. 국내 가격은 20만∼3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LG전자도 X파워(Power), X스타일(Style) 등 X시리즈 5종을 곧 차례로 내놓는다.

이외에도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