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성폭행 여부와 상관없이)연예인 이미지 회복 어려워”

2016-06-20 14:32

박유천[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본인을 처음 고소한 여성에 대한 맞고소장을 20일 경찰에 낸 가운데 박유천 씨가 비록 성폭행 혐의를 벗는다 해도 연예인 이미지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20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유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가 완벽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보도나 이런 걸 통해서 박유천 씨에 대한 의혹제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건 사실 범죄 혐의하고 상관없이 연예인 이미지한테는 큰 타격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대중들 입장에서는 성폭행이라는 측면도 중요하지만 사실 이런 추문이 휘말렸다는 것이 더 충격적이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보면 이미 연예인 이미지로서의 박유천 씨 사실은 회복하기가 쉽지 않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정덕현 씨는 ‘이것이 문제는 성적 접촉의 사실관계가 아니라 그 가운데 폭행 혐의가 있느냐 없느냐가 사실관계가 밝혀지더라도 지금 이미 이미지는 손상이 너무 갔다, 그런 말씀이시군요?’라는 질문에 “회복하기가 어렵다는 거죠”라며 박유천 씨가 비록 성폭행에 대해 무혐의로 밝혀지더라도 연예인 이미지 회복은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박유천 씨 측은 20일 오후 1시 15분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강남경찰서에 박유천 씨를 처음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취소한 여성 A씨를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박유천 씨 변호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세종 관계자는 취재진 수십여 명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 고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