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100억 출연... 중기청 등과 협약

2016-06-20 12:00

KT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프로그램' 참여 협약식후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황창규 KT 회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중소기업청]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민·관이 힘을 모아 기술창업과 글로벌 사업화를 돕기 위한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의 첫 번째 주자로 KT가 나선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KT(회장 황창규),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 이하 동반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는 2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사업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은 대·중견·공기업의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연계해 창업기업의 매출증대, 수출확대, 고용창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은 정부와 대기업이 1:1의 비율로 조성한 재원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당·정 협의로 반영, KT가 대기업 최초로 사업 참여를 결정하고, 재원 출연을 확정했다.

KT는 올해 5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30억원, 2018년 20억원 규모로 3년간 100억원을 출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기술력과 시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글로벌 마켓의 선두주자로 지속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KT의 이번 재원출연은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 2016년 최초 출연으로 대·중소기업간 선순환적 협력생태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반위는 상생서포터즈 전담기관으로 대기업과 창업기업간 협력을 통한 수출증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상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창업기업은 KT의 인프라와 대기업 글로벌 전문가를 활용,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매출과 수출 증대를 꾀하게 된다.

첨단 산업의 근간인 통신 분야는 일자리 창출 및 산업적 파급효과가 클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이 활성화 될 것으로 개대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프로그램의 주관기관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 사업화 전략 수립, 지역 특화 사업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상생서포터즈 참여를 통해 KT는 IT창업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꽃피울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KT가 글로벌 경쟁력을 획득하는 선순환적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