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주·야 구분없는 게릴라식 음주단속
2016-06-19 11:18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주·야간 구분없는 '게릴라식 음주단속'에 나선다.
이는 최근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인근 도로에서 가족모임을 갖고 귀가하던 일가족이 음주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부딪혀 3명이 사망하는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경찰은 “이와 같은 음주운전 폐해를 근절하고자 20일부터 별명 시까지 가용경력을 총 동원 해 도내 전역에 걸쳐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주운전 단속강화 계획에는 그동안 야간에만 치중했던 음주단속을 주·야간 특정 시간대 구분 없이 상시 단속을 실시하면서 단속 장소를 수시로 변경, 2~30분 단위로 짧게 하는 스팟 이동식 단속을 펼쳐 “음주운전은 언제든지 단속 된다”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에정이다.
특히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운전 단속을 위해 주1회 이른 아침(05~07시) 단속도 병행, 국민들이 강화된 단속을 직접 체감하고 음주운전을 자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는 음주운전이 잦은 관광지·당가·행락지 등 인근 도로에서도 수시로 단속을 실시, 출발지로부터 음주운전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계도·단속을 통해 도민 스스로 음주운전을 범죄로 인식하면서 14년 이후 음주사망사고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단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하면 뺑소니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근절되어져야 할 악의적인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