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97회’서준영,김혜리 계략으로 횡령죄까지 혼자 뒤집어 써

2016-06-18 13:06

KBS '천상의 약속'[사진 출처: KBS '천상의 약속'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7일 방송된 KBS '천상의 약속' 97회에선 강태준(서준영 분)이 박유경(김혜리 분)의 계략으로 횡령죄까지 혼자 뒤집어 쓰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천상의 약속'에서 강태준은 장경완(이종원 분)에게 “황금 트로피 사건은 박유경 사모님이 시켜서 한 겁니다”라며 “박유경 사모님은 저와 이나연이 숙모와 조카 사이인 것을 이용해 협박했습니다. 숙모와 조카가 서로 사랑한다고 폭로하겠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기만(윤다훈 분) 회장은 백도그룹 회장이 된 박유경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줬고 둘은 같이 식사를 하러갔다.

장경완은 이를 목격했다. 박유경은 전화 건 장경완에게 “이사들과 같이 식사 중이에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장경완은 박유경을 의심하게 됐다. 장경완은 박유경에게 “당신이 황금 트로피 사건 시킨거야?”라며 “만약 당신이 한 것이라면 내가 당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시 끌어내릴거야”라고 말했다.

박유경은 강태준이 장경완에게 이를 알렸음을 알았다. 박유경은 강태준에게 “휘경이는 황금 트로피 사건 합의해 준다고 했지만 이제는 내가 그렇게 못하겠어”라고 말했다.

강태준은 “상하이 공사 대금 빼돌린 거 잊으셨나요? 제가 이중장부 갖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유경은 이 이중장부를 강태준의 범죄 증거로 조작해 검찰에 제보했다. 검찰은 그 이중장부를 찾아냈고 상하이 공사 대금 횡령도 강태준의 단독범행으로 조작됐다.

강태준은 검사에게 “상하이 공사 대금 횡령도 박유경이 시켜 한 것입니다”라며 “58억원은 박유경 차명 계좌로 보내졌어요”라고 말했다.

검사는 “그 58억원도 오만정 계좌에서 발견됐어요”라고 말했다. 박유경은 마음 속으로 “태준아 그러게 왜 나를 건드려?”라고 말했다. KBS '천상의 약속' 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