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토론토전서 7경기만에 멀티히트
2016-06-18 12:27
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3-13으로 졌다.
5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0.327(98타수 32안타)로 끌어올렸다.
긴 슬럼프를 겪지 않는다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현수의 큰 장점이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토론토의 우완 선발 애런 산체스의 3구째 151㎞짜리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가 1루수 저스틴 스모크에 맞고 굴절 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3회초 펜스에 부딪히는 점프 캐치로 팀에 공헌한 김현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산체스의 150㎞짜리 직구를 밀어 쳐 좌익수쪽 라인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같은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팀은 8-4로 이겼다.
강정호는 같은날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전에서 0-6으로 뒤진 9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