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 서인국, '프로 뇌섹꾼'으로 여심 스틸 성공…마동석과 브로맨스도 기대만발

2016-06-18 09:02

OCN ‘38사기동대’ 캡처 [사진=젤리피쉬]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38사기동대’의 서인국이 프로 뇌섹꾼 양정도로 첫 화부터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놨다.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의 프로 뇌섹꾼 양정도로 돌아온 서인국이 첫 화부터 시청자들의 혼을 빼놓으며 시청자들을 홀렸다. 극중 천부적 사기꾼 양정도에 완벽하게 몰입한 서인국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반하게 한 것.

전화 통화만으로도 동시에 몇 사람이고 속여넘기는 천재적 사기꾼 양정도는 방송 전, 예고를 통해 알려진 뇌가 섹시한 사기꾼 그 자체였다. "당할 땐 몰라. 말로 사람을 홀린다니까" 라는 극중 사기 피해자의 말처럼 서인국은 안 당하고는 못 배길 사기술 열연을 펼쳤다.

단 한 회, 극 후반 등장에도 불구하고 서인국은 양정도이면서 은행원 최철민이자 중고사이트 구매자, 중고차 판매자, 그리고 아버지 택배를 대신 스틸 해가는 아들이기도 했다. 이들은 각자 다른 목소리, 다른 얼굴의 각기 다른 캐릭터 같았고 그 인물들은 모두 서인국 한 명의 배우로 실현됐다. 양정도가 사기치는 상황임을 알고 보는 시청자마저도 속일 기세로 서인국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극중 백성일에게 사기를 칠 때는 백성일을 손안에 둔 듯 여유롭게 웃어 보이는가 하면 사기 전 후 180도 달라진 태도로 수화기에 대고 사기 당하지 말라는 훈계를 술술 읊는 모습과 약 올리듯 속삭이는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서인국의 맛깔 나는 사기꾼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을 양정도와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감옥서 나온 첫날부터 세상을 손안에 둔 듯 활개를 치고 다닌 양정도처럼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인국의 열연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하고 있다.

한편, 사기를 친 후 뻔뻔하게 제 발로 백성일을 찾아간 양정도와 백성일이 마주선 엔딩 장면은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에 긴장감을 남기며 다음화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첫 화부터 시청자들을 반하게 한 뇌섹꾼 서인국의 '38 사기동대'는 매주 금~토 오후 11시 OCN을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