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당분간 호재 없다"[미래에셋대우]
2016-06-17 10:06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증시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것을 비롯해, 당분간 특별한 호재가 없을 것으로 17일 분석했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최홍매 연구원은 "중국 증시(상하이종합지수)가 2주 만에 다시 2900선을 하회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A주(내국인 거래 전용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보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MSCI 지수 편입 보류와 더불어 브렉시트 우려로 인한 유럽 증시의 부진 등 해외 불확실성도 증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선강퉁 실행 날짜도 미정이어서 중국 증시를 상승시킬 동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중국 증시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게 최 연구원의 전망이다. 아울러 그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폐쇄된 중국 자본시장이라는 특이한 환경에서 증시 자금이 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