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작품의 첫 인상? 한국에도 이런 잔잔한 영화가 있나 싶었다"

2016-06-16 16:43

극 중 우연이 역을 맡은 전혜빈[사진=영화 '우리 연애의 이력'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전혜빈이 영화 ‘우리 연애의 이력’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6월 16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 연애의 이력’(감독 조성은·제작 더블엔비컴퍼니㈜·제공 ㈜콘텐츠판다·공동제공 ㈜캐피탈원·배급 ㈜모멘텀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는 조성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혜빈, 신민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전혜빈은 시나리오의 첫인상에 대해 질문 받고 “한국에서 이렇게 잔잔한 물결 같은 영화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현재의 한국영화들은 남성 위주이기도 하고 과격한 스토리나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많지 않나. 대중적으로는 그런 작품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렇게 잔잔하게 호수 같은 이야기가 있다는 걸 보고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혜빈은 조성은 감독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같은 여자로서 감독님께 첫눈에 반했다. 감독님이 그린 프레임 안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출연을 결정지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했다. 개인적으로는 제 연기가 아쉽기도 하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업 마쳤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소감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 연애의 이력’은 이별은 했지만 헤어지지 못하는 두 남녀의 웃픈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6월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