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2016토요아침음악회> 열려

2016-06-16 13:11


(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재즈 버전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5일 오전 평촌아트홀에서 ‘2016토요아침음악회’ 두 번째 무대를 연다. 이번 무대에는 최근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협연이 펼쳐진다.

6월 무대는 재즈 버전으로 편곡한 클래식, 영화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채워진다.

공연은 아르니 에길슨의 더블베이스 소품으로 시작하여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C장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등 재즈 버전으로 편곡한 클래식 음악으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존 윌리암스의 영화 ‘사브리나’ OST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스탄 게츠 등 재즈음악 거장들의 명곡도 연주된다.

연주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이끌어간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뮌헨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성민제는 16세에 ‘요한 마티아스 스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 ‘쿠세비트키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 등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뉴욕 카네기 홀, 베를린 필하모닉 체임버 홀 등 세계적인 무대뿐만 아니라 ‘카잘스 페스티벌’ 등 국제 음악축제에 초청된다.

성민제와 함께 협연 무대를 펼칠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은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 7명만 뽑는다는 '멜로니어스 몽크 인스티튜트'에 선발됐고, 프랑크 시나트라 빅 밴드의 수석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다.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감각적인 화성과 독창적인 연주로 국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허비 행콕, 테렌스 블랜차드 등 세계 재즈 거목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재즈 뮤지션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더블베이스와 재즈 피아노의 협연을 주축으로 한 젊은 감각의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또한 퍼커션과 보컬이 가미돼 풍성한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공연 관람료는 전석 1만8천원이며, 2회 이상 패키지 티켓을 구매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