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애니 하루', 생소한 장소에서 일어나는 가슴 뭉클함 전한다…채시라 내레이션으로 완성

2016-06-16 09:59

[사진=KBS1 '감성애니 하루']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감성애니 하루’에서 편지를 받기만 하는 특별한 우체국을 조명한다.

‘감성애니 하루’는 지난 14일(월) ‘옥TOP방’ 편에서는 취업준비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했고 어제(15일) 방송된 ‘타임푸어’ 편을 통해선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작고 소중한 여유를 안겼다. 이어 오늘(16일) 밤엔 ‘표류 우체국’이라는 생소한 장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전한다.

일본의 한 작은 섬에서 시작된 ‘표류 우체국’은 보낼 수 없는 편지들을 받아 보관하는 곳. 수많은 사연이 모이는 이 곳엔 다양한 사람들의 표류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이에 ‘감성애니 하루’에선 누군가의 마음이 망망대해를 떠돌지 않길 바라고 편지를 보낸 이들의 소중한 가치들을 품으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울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마음이 표류하기 전에 표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함께 전한다.

또한 이는 단아하고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배우 채시라의 내레이션으로 메시지의 진정성을 더한다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내레이터로서의 진가를 드러낸 그녀는 표류 우체국으로 편지를 보냈을 이들의 마음 하나하나를 생각하며 내레이션에 참여했다고 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채시라는 “이번 편을 녹음하면서 표류 우체국이란 존재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들이 그림으로 예쁘게 표현됐지만 주인에게 가지 못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참 많이 아팠다”며 “많은 분들이 ‘감성애니 하루’를 보면서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힐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을 향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KBS 1TV ‘감성애니 하루’는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보듬어줄 힐링 콘텐츠로 애니메이션의 재미와 다큐멘터리의 진정성을 조화시킨 신개념 애니멘터리 프로그램. 1부당 5분씩 총 16부작으로 구성되며 3회 ‘표류 우체국’ 편은 오늘(16일) 밤 10시 55분에서 11시까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