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토지 청약에 6만4350명 몰려…최고 9204대 1

2016-06-15 16:38
평균 경쟁률 364대 1
H10블록 501번지 최고 경쟁률

영종하늘도시 개발 조감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공급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77필지의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총 6만4350명이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평균 364대 1의 경쟁률이다.

이번에 공급된 토지는 영종하늘도시 내 마지막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인 H10블록 33필지와 H19블록 144필지 등 총 177필지다. 최고 경쟁률은 H10블록 501번지가 920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공급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H10블록은 올해 하반기 개장될 영종하늘도시의 랜드마크 씨사이드 파크(Seaside Park)와 연접해 있다. H19블록은 중심주거지역에 위치해 입지가 탁월하다. 모두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 60%, 용적률 150%, 최고 3층 3가구까지 건축 가능하다. 필지규모는 308∼603㎡로 다양하고, 공급가격은 3.3㎡당 약 400만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LH는 당초 지난 13~14일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자 이날 오전 10시까지로 일정을 연장했다.

LH 관계자는 "높은 인기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영종하늘도시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기대와 함께 지난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발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당첨자는 이날 오후 8시 LH 청약센터에 게시된다. 계약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LH 영종사업단 판매보상부에서 체결하면 된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되는 영종하늘도시 근린생활시설용지 및 상업용지 총 60필지는 15~16일 입찰 신청을 받아 17일 낙찰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