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요계에 걸그룹들이 인기다. 연초부터 '여자친구'가 불을 지핀 걸그룹 열기를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등이 이어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걸그룹 열풍은 쉽게 사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새로운 걸그룹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엠넷의 인기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얼굴을 알린 소녀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걸그룹들이 결성, 발표되고 있다. 프로듀스101이 배출한 '아이오아이' 자체의 왕성한 활동은 물론이고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씨엘씨'에는 권은빈이, 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 '다이아'에 정채연, 기희현이 합류하며 최근 새롭게 앨범을 내놨다. 
 
또 성시경, 빅스의 소속사 젤리피쉬에서도 프로듀스101출신 김나영, 김세정, 강미나가 합류해 9인조 신규 걸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젤리피쉬 측은 이들이 속할 자사 첫 걸그룹의 이달 말 데뷔를 알리며 "수년간 다져온 아이돌 성공 전략을 1호 걸그룹에도 적용시켜 연속 홈런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쥬얼리를 탄생시킨 것으로 유명한 중견 가요 기획사 스타제국 역시 '프로듀스 101'에 참여했던 한혜리와 심채은이 멤버로 나설 새 걸그룹을 이르면 이달 말 데뷔시킬 계획이다. 스타제국의 새 걸그룹 멤버 수는 현재로선 5~7인이 될 예정으로, 한혜리 심채은 외에 스타제국 연습생들인 김윤지 강시현 등도 이미 확정된 상태다.
 
드디어 YG엔터테인먼트도 'YG걸그룹' 멤버를 공개, 새 걸그룹 발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YG가 2NE1 이후 7년여 만에 선보이는 새 걸그룹은 현재까지 제니, 리사에 이어 지수까지 총 3명의 멤버가 발표된 가운데 추가로 공개될 멤버가 있는지, 팀명이 무엇인지 등이 모두 비밀에 싸여있다. YG 새 걸그룹의 멤버별 티저는 이달초부터 매주 한 명씩 차례대로 공개되고 있는 상태다.

관련 업계는 "여름을 맞아 씨스타, 원더걸스 등 선배 걸그룹들도 대거 출격을 준비중"이라며 "매년 여름 되풀이되는 걸그룹 대전으로 가요계 걸그룹들의 치열한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