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복당 빨리 결정해야…질질끌면 계파 수렁 벗어날 수 없어"
2016-06-13 08:59
혁신 비상대책위원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인 김영우 의원은 13일 "복당 문제는 가부 간 결정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공천 과정처럼 질질 끌면 우리는 다시 계파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두루두루 의견을 들어가며 토론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비대위가 정치적·정무적 결단을 내려야 이 문제가 마무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괄 복당이 맞다고 본다"고 견해도 밝혔다.
모두발언 서두에 그는 "중요한 것은 말로만 하는 그런, 과오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라며 복당문제 논의와 함께 당 사무처에서 작업중인 '4·13총선 백서'도 빠르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총선 백서가) 아직 최종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중요한 내용에 대해 국민들께 확실히 발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혁신작업을 진행해나가는 게 순서"라고 운을 뗐다.
또한 김 의원은 "비대위 활동시간 많지 않다"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후보들의 마음이 급하므로 비대위에서 속도감 있게 전대 룰이라든지 여러 규칙을 빨리 정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