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뒤 주식투자 대기성 자금 1조원대 급증

2016-06-12 10:00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인하한 지난 9일 주식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이 역대 4번째 규모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고객예탁금 잔액은 23조6715억원으로 하루 전보다 1조604억원(4.7%) 늘었다.

한은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내린 날 1조원 넘게 불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예탁금 잔액은 역대 4번째 규모로 커졌다.

종전 최대는 작년 7월20일의 24조7030억원이다.

작년 7월17일의 24조2909억원과 올해 4월27일의 24조1646억원이 2번째와 3번째로 고객예탁금이 많은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