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와이파이 홈 100만 돌파... 이용자들 "유·무선 모두 기가여야 빠르다"
2016-06-12 09: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의 '기가 와이파이 홈'이 지난 2015년 2월 서비스 출시 15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무선 속도가 최고 867Mbps에 달하고, 출력세기가 기존 대비 2배 높아 집안 곳곳에서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메모리 용량이 2배로 늘면서 온 가족이 이용해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다른 서비스와 동시에 사용해도 느려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KT는 12일 '기가 와이파이 홈'과 '기가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각각 100만명과 16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기가 와이파이 홈' 100만번째 가입자인 임윤택 씨에게 최신형 노트북을 증정했다.
이는 집 밖에서는 LTE를 사용하고, 집 안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데이터 알뜰족’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가계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실제로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기가 서비스 이용 고객은 월 평균 113GB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데이터 ‘대량화’ 추세는 LTE 고액 요금제를 이용하는 ‘헤비유저’ 들의 기가 서비스 결합이 출시 전보다 13% 이상 증가하고, 기가 인터넷 1Gbps 요금 가입고객이 1분기 5% 수준에서 2분기 13%로 2.5배 이상 늘어난 것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550명의 통신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기에 대한 만족도는 85%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판매자들도 자신있게 가입을 권유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실제로 기가 인터넷 가입을 결정하는데 기가 와이파이 홈이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한 고객이 전체의 80% 수준으로 매우 높았으며, 기존 통신사 공유기에 대한 부정적인 고객 인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타 통신사와의 경쟁에서도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KT는 올해 하반기에 '기가 와이파이 홈'의 속도와 안정성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선보이고, '기가 와이파이 홈'을 능가하는 ‘프리미엄급 와이파이 서비스’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기가 인터넷 160만, 기가 와이파이 홈 100만 고객 달성이란 금자탑을 세우며 ‘기가는 KT’란 고객 인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가정의 통신 환경을 책임지는 선도 사업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고객의 가계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