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정부 비판 집회 보훈단체 대거 참여...이례적'
2016-06-11 21:23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개악저지를 위해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시민문화제에 보훈단체 회원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정부 정책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집회에 보수적 성격이 강한 보훈안보단체가 참여한 건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이날 집회에는 월남전참전자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수행자회, 상이군경회, 광복회, 무공수훈자회 등 보훈단체 모두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저는 여러분의 머슴이다. 다른 사람이 주인 돈을 빼앗아가려면 머슴이 나가서 막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단식농성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단체 회원들은 “젊다고 해서 오래하지 말라. 건강해친다”, “안타깝고 속상하다. 힘내시라”, “우리가 나서서 빨리 해결되도록 돕겠다”는 등의 조언과 응원을 건넨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