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간다‘ NC, 창단 최다 9연승 달성

2016-06-11 20:44

[이호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팀 창단 후 최다인 9연승을 기록했다.

NC는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7-6으로 이겼다. 2위 NC는 9연승을 달리며 35승19패1무를 기록했다.

2013 시즌부터 1군 무대에 진입한 NC는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5년5월20일부터 28일까지, 2016년 4월29일부터 5월8일까지 두 차례 거뒀던 8연승이다.

베테랑이 신기록을 이끌었다. 5번 이호준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9,10호 홈런을 몰아 친 이호준은 6년 연속 10홈런을 쳐낸 35번째 선수가 됐다. 개인 통산 16번째 연타석 홈런. 4번 에릭 테임즈 역시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상대팀 에이스 김광현도 NC의 기세를 막기 힘들었다. 김광현은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7실점(7자책점)으로 시즌 7패(5승)째를 당했다.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점)을 기록한 이재학은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NC는 김진성, 최금강, 임창민으로 이어지는 불펜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임창민은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투타의 조화가 돋보이는 NC는 시즌 전 우승후보라는 예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1위를 향한 NC의 전력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