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이젠’ 탑재한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 최초 공개
2016-06-09 09:14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 2016 Infocomm 2016)'에서 타이젠(Tizen) OS를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첫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탑재하고 세계에서 가장 얇은 29.9mm의 두께를 갖춘 스마트 사이니지 2개 제품군과 실외에서 사용하는 아웃도어용 스마트 사이니지를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P시리즈)는 화면밝기 700니트와 500니트의 2개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빛 반사 방지 패널을 적용해 화면 가독성을 높이고 24시간 사용에도 문제가 없도록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올인원 타입으로 설치가 매우 간단하고 관리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또한, IP56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HDBase-T 기능을 지원해 최대 100m 거리까지 영상 신호를 전송할 수 있어 실외에 설치해 사용하기 쉽다.
사진 이미지, 영상 등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안정적인 재생과 실시간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또 고유의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 (SSSP, Samsung Smart Signage Platform)의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공개하고, HTML5도 지원해 보다 폭넓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공개된 API를 활용해 스마트 사이니지에서 활용할 전용 프로그램을 쉽게 개발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이미 구축해 놓은 홈페이지 광고, 홍보에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웹 브라우저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 서버(MagicInfo Server) 4.0'도 첫 공개하고 북미 시장 출시한다고 밝혔다.
매직인포 서버4.0은 대수 제약 없이 전 세계에 설치된 스마트 사이니지의운영과 관리가 가능한 토탈 솔루션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사이니지에서 운영하는 콘텐츠의 업데이트, 운영 시간 관리 등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공개한 타이젠 운영체계를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들은 향후 상업용 사이니지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베젤과 화면 크기의 제약이 없는 LED 사이니지의 라인업도 실내용, 실외용으로 다양하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상업용 사이니지 제품에서 이뤄온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과 경험을 바탕으로 LED 사이니지 시장의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