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통일차관 "원칙과 일관성 견지해 북한 비핵화 변화 길 선택하도록 노력"
2016-06-09 00:01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김형석 통일부 신임 차관이 8일 "한반도신뢰프로세스의 원칙과 일관성을 확고하게 견지하면서 북한이 비핵화와 올바른 변화의 길을 선택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위협이라는 엄중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북한의 핵 개발은 우리 국가안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자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이어 "한반도 통일은 선택이 아니라 당위이며 우리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통일준비 노력에 통일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입장을 끌어내야 하니 아무래도 제재와 압박이 지금 상황에선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행시 선배 기수들이 부내에 있는 것과 관련해 "남북관계의 경륜이 있으니 충분히 활용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