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객원보컬 김정은 10년 만 컴백, 故장덕 유작 리메이크
2016-06-08 14:51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마로니에 객원보컬로 활약했던 김정은이 약 10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김정은이 9일 다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어른이 된 후에 사랑은 너무 어려워' 음원을 공개한다. 이는 가수 고(故) 장덕의 유작이다.
지난 1993년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의 객원보컬로 활동을 시작한 김정은은 '프로포즈', '널 사랑해'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었다. 신곡을 발표하는 건 지난 2006년 발매한 3집 '해피 엔딩' 이후 약 10년 만이다.
'현이와 덕이' 오마주 앨범 제작자인 김철한 아트인터내셔널 대표는 "진흙 속에 묻혀 있는 진주를 다시 꺼낸 느낌이다. (김정은은)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가수"라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그간 결혼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이후 활동을 중단한 뒤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