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은행·증권·보험 삼두마차로 금융 시장 선도한다"
2016-06-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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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사옥 [사진제공=KB금융그룹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현대증권을 13번째 가족으로 맞이한 KB금융그룹은 8일 이번 인수를 통해 주요 금융영역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수로 KB금융의 숙원이었던 사업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균형이 잡혔다. 지난해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에 이어 대형 증권사까지 인수해 그룹의 비은행 부문이 대폭 확충됐기 때문이다.
또 은행·증권·보험의 삼두마차 체제가 구축, 시장 지배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증권부문 확대로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분야에서 고객 서비스가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KB금융은 현대증권을 리딩 증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빠른 시간 내에 조직 재정비를 완료하고 KB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등 전통적인 금융 상품 만으로는 국민의 재산 증식에 한계가 있다"며 “KB금융은 그 동안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왔고 현대증권이 결합하면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현대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KB금융그룹은 국민들의 자산증식과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우리 경제의 혈맥이 되고 금융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양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