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진경준 파문에 김상헌 네이버 대표도 촉각
2016-06-06 18:17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넥슨의 진경준 검사장 주식 사건이 확산하면서 네이버에도 불똥이 튈지 업계 이목이 주목된다.
김상헌(사진) 네이버 대표는 2005년 넥슨 비상장 주식을 진경준 검사장과 함께 산 3명으로 이름을 올려 검찰 조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6일 네이버 측은 "우리와 무관한 사안"이라고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안이 현직 검사와 IT(정보기술) 업체와의 '부적절한 주식 거래' 의혹으로 확산되면서 네이버도 기업 이미지에 적잖은 부담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의견이다.
김 대표는 진 검사장·박성준 전 NXC 감사는 2005년 6월 넥슨 주식을 1만주씩 취득하면서 매매대금 4억2500만원씩을 넥슨에서 무이자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관련자 출석을 요청할 때 포함될 공산이 크다.
김 대표는 여전히 매입한 넥슨 주식의 3분의1 가량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올해 4월 네이버 기자간담회에서 넥슨 주식매입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회사 행사에서 개인적인 일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