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 핫라인 보강 등 협력 확대 추진
2016-06-04 17:19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한일 국방장관이 4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양국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회동하여 이 같이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의 진전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국방 당국 간 공조여건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국방부와 일본 방위성 간에 지난 1999년 설치된 국장급 직통전화를 보강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훈련 상호참관, 대(對)해적작전 수행 간 협력, 부대 간 교류, P-3C 초계기 등 항공기와 순항훈련 함대의 방문, 군악제 상호 참가 등 가능 분야에서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