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왼쪽 발목 염좌…2주 결장 불가피

2016-06-03 19:30

[부상 당한 두산 베어스 양의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부상으로 최소 2주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두산은 3일 잠실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전 포수 양의지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 말소했다.

양의지는 지난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2루 견제구에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정밀검진 결과 왼쪽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최소 2주간 지켜본 뒤 1군 합류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10홈런 33타점 35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으로서는 양의지의 공백이 길어지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두산은 양의지를 대신해 포수 최용제를 1군에 등록했다.

또 이날 선발 등판을 예고했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담 증세로 갑작스럽게 나서지 못해 고원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선발 등판시켰다. 대신 내야수 김동한이 2군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