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동남아·하와이 영공 넓힌다…해외 3社 인터라인 협약
2016-06-03 16:18

진에어 중장거리용 B737-800 항공기[사진=진에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진에어가 동남아와 하와이 지역의 노선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진에어는 3일 하와이 지역항공사 ‘아일랜드항공’, 캄보디아 국영항공사 ‘캄보디아앙코르항공’, 라오스 국영항공사 ‘라오항공’과도 인터라인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저비용항공사 그룹 중 하나인 젯스타 그룹과 첫 인터라인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해외 항공사들과의 노선 연계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진에어는 2일 캄보디아앙코르항공과 3일 라오항공의 본사를 각각 방문해 인터라인 협약을 위한 사전 MOU를 체결했다. 노선 개발 및 발전, 안전 운항을 위한 시설과 장비 및 정보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인터라인 본 계약 및 구체적인 연결 판매 노선은 관련 시스템 구축 논의 등과 함께 향후 추가 협의될 예정이다. 진에어 운항 노선과 연결되는 두 각 항공사의 국내선 및 국제선에 대한 연계가 협의 및 검토될 예정이다.

지난 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앙코르항공 본사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왼쪽)와 떡럿 쌈라잇(Tekreth Samrach) 캄보디아앙코르항공 회장이 양사간 노선 협력 등을 위한 MOU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진에어]
아일랜드항공은 하와이 여러 섬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항공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진에어로 호놀룰루에 도착한 관광객이 다시 아일랜드항공을 이용해 하와이 일대 섬을 이동 및 관광하는 데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인터라인 협약으로 동남아와 하와이 지역의 노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상호 항공사 모두 시너지가 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 판매 및 마케팅 등에서도 다각적인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