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도를 뒤흔들 ‘제2의 태후’ 찾아라
2016-06-03 13:18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국내 방송영상물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상해에서 개최되는 ‘상해 TV 페스티벌(Shanghai TV Festival, 이하 STVF) 2016’ 기간 중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한국공동관에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등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해 AK엔터테인먼트, 킹콘텐츠 등 모두 19개의 국내 방송콘텐츠 제작·배급사가 참가해 콘텐츠 수출상담 및 투자유치, 공동제작 협의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친다.
‘태양의 후예’의 성공 이후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사들은 자사 드라마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플래그십 콘텐츠’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콘진은 오는 6일 STVF의 사전행사인 ‘차이나 포맷(China Formats) 2016’에서 국내 방송포맷을 소개하는 ‘K-포맷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런닝맨’ ‘정글의 법칙’ ‘판타스틱 듀오’(이상 SBS), ‘슈가맨’(JTBC) 등 국내 주요 방송사 및 제작·배급사의 인기 포맷 7편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STVF는 중국 최대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지난해에는 35개국에서 1500명의 바이어와 242개 전시사가 참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에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18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