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G 100홈런’ 테임즈, 우즈보다 10G 빨라

2016-06-02 20:19

[2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두산전. NC 테임즈가 4회말 1루에서 통산 100호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에릭 테임즈(30·NC 다이노스)가 KBO리그 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썼다. 최소 경기 100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테임즈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4회말 역사적인 홈런을 때려냈다.

4회 무사 1루에서 좌완 유희관의 시속 116㎞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테임즈는 314경기 만에 100홈런을 때려내며, 타이론 우즈가 2000년 두산 베어스에서 뛰며 달성한 최소경기 100홈런 기록(324경기)을 10경기나 앞당겼다.

또한 시즌 16호 홈런으로 15개를 기록 중인 김재환(두산) 최정(SK)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015 시즌 KBO리그 최초의 40(홈런)-40(도루)클럽 달성,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던 테임즈는 또 다른 역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