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회' 배우 정진, 담낭암으로 별세…향년 74세

2016-06-02 18:26

[사진=SBS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배우 정진이 2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정진은 지난해 9월부터 담낭암으로 투병해 왔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됐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가 있다. 발인은 오는 4일.

'칠삭둥이 한명회' 역할로 유명한 故 정진은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1979년 TBC 공채로 입사해 '제1공화국', '임진왜란', '한명회', '설중매', '제4공화국', '태조왕건', '황진이', '왕의 여자', '식객', '천추태후'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한편 정진은 1985년 제2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88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우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인의 유작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진출했던 단편영화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