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정부평가 '최우수 책임운영기관' 선정

2016-06-02 13:28

[사진제공=국립과천과학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조성찬)이 행정자치부 주관하에 실시된 2016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교육훈련 및 문화형 그룹 최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2∼3일 충남보령 한화리조트에서 ‘2016년 책임운영기관 발전 워크숍’이 진행됐는데 여기서 과천과확관을 비롯한 5개 기관이 최우수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책임운영기관은  정부가 수행하는 사무 중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쟁원리에 따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거나 전문성이 있어 성과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사무에 대해 책임운영기관의 장에게 행정·재정상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그 운영설과에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행정기관을 일컫는다.

과천과학관은 자율과 책임이라는 책임운영기관 운영 취지를 살려, 과학문화 대중화 기관으로서 임무를 완수하고자 전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한 결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구글 후원사업 추진으로 명품체험관 조성 ▲고객 눈높이에 맞춘 전시관 개편으로 고객만족도 제고 ▲국정과제 무한상상실 성공적 운영 등 새로운 서비스 창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과학관 최초로 글로벌 기업인 구글(Google, 회장 에릭 슈미츠)로부터 86만불 후원기금을 유치, 어린이들(6~10세)이 스스로 창작하고 과학원리를 학습하는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도 구축했다.

과천과학관은 그간 단편적 지식전달 중심으로 제작된 국내 전시품의 한계에서 탈피, 과학의 기초원리부터 응용까지 심층적 이해가 가능하도록 「스토리텔링형 One-Stop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생명탄생·진화과정을 탐구할 수 있는 「라이브 진화센터(10점)」, 파동의 과학적 이해와 실생활 활용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파동이 바꾼 세상(12점)」 등 7개 전시공간에 전시품 67점도 신규로 개발해 눈길을 끈다.

또 국내 최대규모의 「국정과제 무한상상실」을 성공적으로 운영, 지난해 대비 12% 증가한 3만4천명이 이용하기도 했다.

이에 「델타형 3D프린터」 시장판매 시작,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해외 클라우드 펀딩 성공 등 시장성 있는 성공사례도 도출했다.

아울러 정부3.0 시대 국민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대미술관 등 책임운영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서비스도 창출했다.

한편 조성찬 관장은 “이번 최우수 책임운영기관 선정을 계기로 모든 직원과 함께 기관역량을 하나로 모아 올해 「미래상상(SF)특별관」을 조성하고, 어르신 대상 「청춘과학대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미래를 상상하며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과학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