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급증…6월 분양시장 달군다
2016-06-02 07:57
6월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 일반분양 6694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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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인포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분양시장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예정인 물량은 6694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조사 이래 매년 6월 정비사업 분양물량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최근 5년 사이엔 2012년 3078가구가 비교적 많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올해 들어서는 3월 기록한 1954가구 이후로 가장 많은 수준이며, 지난 5월(1778가구) 대비해선 276.5% 증가한 수준이다.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25번지 일원 답십리14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49~84㎡, 총 802가구를 짓는 답십리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이중 351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정비사업 분양의 증가는 박근혜 정부 들어서 이뤄진 정비사업규제완화(14년 12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5년간 유예)와 함께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인데 기인한다. 일반분양이 순조로울수록 조합이나 시공사의 수익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