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가스폭발사고로 재난대응 태세 점검
2016-06-01 10:28
- 31일 충남도 재난안전실·협업부서 직원 참석 사례분석 학습회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31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안전실 직원과 도 재난 협업부서 직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12년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에 대한 사례분석 학습회를 실시했다.
이번 학습은 삼척 가스폭발사고를 통해 사태 수습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형사고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과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2년 8월 17일 발생한 삼척 가스폭발사고는 건물 내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38명 등 45명의 인적피해와 자동차 28대, 일반건축물 181곳의 피해를 냈다.
다만, 입원환자에 대한 방문 위로 시간 지연과 대변인 미지정 및 언론브리핑 시간의 적정성 등에서 개선사항이 지적됐다.
이날 학습에서는 도 재난안전실과 13개 협업부서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삼척 가스폭발사고 사례분석을 통해 충남도의 재난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전병욱 도 재난안전실장은 “과거 재난 사례를 교훈 삼아 동일한 재난 발생을 막는 등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한 뒤 “앞으로도 재난 사례 분석 학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